(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40억8825만4000원을 신고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당선 당시 추 후보자의 재산은 14억6834만원으로 무려 3배나 재산이 증가한 셈이다.
2016년 4억4417만원이었던 예금은 지난해 말 기준 15억8213만원으로 증가했다. 인수위에 신고한 예금은 16억372만원이었다.
인수위 측은 예금의 경우 후보자 장모가 증여했고, 증여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재산도 크게 늘었다.
2016년 추 후보자와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 아파트(106.78㎡), 양천구 목5동 목동 5단지 아파트(122.46㎡) 두 채를 공동명의로 보유하는 등 총 22억2900만원의 부동산을 가졌었다.
이중 목동 아파트를 팔아 2017년에는 1주택자가 됐고, 부동산 재산은 14억500만원으로 줄었다. 그리고 나머지 도곡동 아파트 가격이 2016년 13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22억1500만원으로 솟구쳤다.
모친과 자녀들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추 후보자는 1982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가 1983년 폐결핵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