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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작년 신용등급 하락 기업 58곳…상승 기업은 41곳

금감원 2021년 신용평가실적 분석…"등급 하향 압력은 완화"
"부정적 등급전망 감소…코로나 충격 회복 중"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았다. 다만,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총 58곳으로 등급이 오른 기업(41곳)보다 17곳 많았다.

등급변동 성향('등급 상향건수-등급 하향 건수'를 연초 유효등급 보유업체 수로 나눈 지표)은 -1.4%를 나타내 전년(-2.8%)에 이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우위를 점하는 기조가 이어졌다. 2018년(0.6%) 소폭 플러스를 보였다가 2019년(-1.6%)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3년째 마이너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가 등급전망(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1∼2년간의 장기 전망)을 부여한 업체는 총 153곳으로, '긍정적' 전망 65곳(42.5%), '부정적' 전망 88곳(57.5%)이었다. 전년보다 42곳 줄어든 가운데 '부정적' 등급전망은 이보다 많은 67곳이 감소, 등급 하향 조정 압력이 전년보다 완화했다.

금감원은 "등급하향 조정 우위는 지속됐으나 부정적 전망 기업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말 투기등급(신용등급 BB∼C) 회사채 비중은 14.1%로, 작년 초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전년보단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3년간(2017∼2019년) 평균치(9.8%)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회사채 신용평가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한국기업평가(33.5%), 한국신용평가(32.9%), 나이스신용평가(32.9%) 등 3사의 균점 체제가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억5천만원 늘어난 총 1천207억5천만원을 나타냈다. 저금리 기조 및 기업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17조6천억원(10.3%) 늘어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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