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사랑상품권' 흥행몰이…발행 하루만에 17개구서 완판

성동·성북구는 판매 13분만에 매진…'10% 할인율'이 인기 요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결과 1일 상품권 판매를 시작한 15개 구 가운데 13개 구에서 판매가 완료됐다.

 

2일 판매를 개시한 10개 구 중에서는 양천·서초·강동·송파구가 가장 먼저 판매를 마쳤고, 나머지 구에서도 잔여 상품권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특히 성북·성동·동작·노원구는 판매 시작 13∼22분 사이에 발행 상품권이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상품권 판매 사이트인 서울Pay+에는 1일 한때 접속 대기자 수가 40만 명까지 치솟았으나 자치구별로 판매 시각을 다양화해 접속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가 제한되나 광역 상품권(7%)보다 높은 10% 할인율이 적용돼 구매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1월 판매 때보다 확실히 속도가 빠르다"며 "경기가 나쁘다 보니 10% 할인율이 시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듯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상품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흥행몰이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내년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상품권 발행량을 줄이거나 할인율을 낮추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