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케냐에 대한 차관 지원 한도를 10억 달러로 늘린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은주구나 은둥우 케냐 재무장관이 만나 한-케냐 정부 간 2022~2026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케냐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기존 3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증액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경제협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등 비(非)아시아 신흥 개발도상국과의 EDCF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한-케냐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가속화되고 가까운 미래에 한-케냐 경제협력이 아시아 주요 개도국 못지않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한 유상원조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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