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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토뉴스]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 규탄 시위

이재명 "참으로 수치스러워...피해자 동의없는 국가간 합의"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7일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배상해법에 대한 규탄 시위가 열렸다. 시위에 참석한 이들은 '윤석열 굴욕외교 OUT', '강제징용 정부해법 철회'라는 글씨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 

 

시위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제3자 변제 배상해법에 대해 "참으로 수치스럽다"며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합의를 했지만 그것은 국가간의 합의이지 전쟁범죄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다른 나라엔 배상하면서 왜 한국에만 예외적으로 안 된다고 차별하냐"면서 "윤 정부는 이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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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