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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일시 : 2023년 3월 13일자

 

◇ 전보

▲ 건설경영연수원장 김용석 ▲ 인재개발팀장 박용희 ▲ 회계팀장 김용윤 ▲ 전략영업실장 송흥권 ▲ 공제사업실장 김지현 ▲ 보상팀장 김동영 ▲ 법무팀장 한도길 ▲ 광주건설회관재건축TF팀장 박투표 ▲ 서울금융센터장 양희동 ▲ 경기금융센터장 신연홍 ▲ 강원금융센터장 이덕환 ▲ 대전충남금융센터장 정재석 ▲ 인천지점장 강도영 ▲ 울산지점장 정무환 ▲ 제주지점장 최재윤 ▲ 서울보상센터장 김태원 ▲ 중부보상센터장 김환진 ▲ RM지점장 김광현 ▲ RM지점장 허성욱 ▲ RM지점장 강동호 ▲ RM지점장 정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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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