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3℃
  • 구름많음강릉 30.3℃
  • 구름많음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8.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구름조금광주 29.9℃
  • 맑음부산 26.0℃
  • 구름조금고창 29.6℃
  • 맑음제주 33.5℃
  • 구름많음강화 22.5℃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28.0℃
  • 구름조금강진군 30.9℃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보험

복합점포 입점 방안에 대한 보험사 입장 '제각각'

2017년 6월까지 금융지주회사별 3개 이내 시범 운영

금융위원회.jpg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3일 금융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 시킨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험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비금융지주계열 보험사와 금융지주계열인 보험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비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은 “방카 룰이 무색해지고 지주계열 보험사의 입지만 넓어질 것”이라고 반발하는 반면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은 “새로운 채널이 생기는 것은 보험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2년간 회사별 3개 이내 점포에서 시범 운영

우선 금융위는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이 가능하지만 은행·보험만의 복합 점포는 금지하기로 했다. 

은행에서 보장성 보험 등 고난도 상품 판매를 막고 특정 보험사 상품은 25%까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방카슈랑스 체계는 준수하기로 했다. 

다만 보험사의 복합점포 입점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2017년 6월까지 2년간 금융지주회사별 3개 이내의 복합점포에서만 시범 운영하도록 했다. 

시범 운영기간이 끝나는 2017년 하반기 중에 복합점포 운영 현황을 점검해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지주계열이냐 아니냐에 따라 보험사 입장 엇갈려 

금융위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비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과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의 입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우선 비금융계열 보험사들은 복합점포가 도입되면 한 은행 창구에서 보험을 판매할 때 한 보험사의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게 하는 ‘방카슈랑스 룰’이 무색해지고 보험설계사들의 생존권도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로 지켜오던 방카 룰이 무너질 것”이라며 “은행들이 대출 상품을 판매하면서 보험도 판매하는 꺾기가 발생할 개연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B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은 은행 중심의 감독 정책”이라며 “방카 룰 자체가 무색해지고 영업에 타격을 입은 설계사들도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금융지주계열 보험사 관계자는 “지금은 복합점포라는 하나의 판매채널이 생겨나 향후 영업의 중추 채널이 될 수 있으리라 예측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 채널이 타격을 받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설계사들도 복합점포와 경쟁하고 발전할 길을 모색하면서 각 채널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새로운 채널 탄생은 보험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