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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국 특수’ 이젠 옛말?…대중 수출 비중, 19년 만에 최저 기록

中, 부동산 중심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 전환 영향
글로벌 상품 시장서 韓 vs 中 경쟁 치열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에 치우친 국내 수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 보고서’의 ‘중국 성장 구조 전환 과정과 파급영향 점검’을 통해 대중 수출액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1140억 달러로 총 수출금액 중 1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9.6%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중 수출액이 축소된 배경에는 중국이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 전환을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제조 2025’ 등 제조업 고도화 정책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내 섬유, 의류, 컴퓨터 등 기존 산업이 축소되고 전기차, 이차전지, 태양광 등 신성장 산업이 급성장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성장구조 전환이 부동산 투자 위축,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수입 휴발 효과가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중국 내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의 수입유발계수가 2017년 대비 하락했고 같은 기간 최종 수요가 한국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도 소폭 축소됐다는 것이다.

 

향후 글로벌 상품 시장에서 중국 생산 수출품과 우리나라 생산 수출품 사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은 “중국 수출품에 대한 기술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상품 시장에서도 우리나라와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한은은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으로 중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감소하고 선진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향후 첨단산업의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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