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사회

프라디움어린이집,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성금 기탁..."나눔은 사랑입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천 서구에 위치한 프라디움어린이집(원장 김서란)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이웃들에게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라디움어린이집은 매년 원생들과 함께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과 물품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김서란 원장을 비롯한 최정은 운영위원장과 김보연 총무 및 이아린, 민시윤, 이정인 원생 등 3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정1동주민자치센터에 현금 및 양곡을 전하는 나눔의 정을 함께 했으며, 전달 받은 성금과 물품은 저소득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김서란 원장을 비롯한 교사 및 어린이들은 그동안 정성스럽게 모은 현금 약 40만원과 양곡 100kg을 인천꽃동네 및 민들레홀씨밥집에 전달해 달라며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 이미자 이사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서란 프라디움어린이집 원장은 "원생과 정성껏 준비한 나눔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과 함께 기부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아이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월 아나바다를 실천하는 프라디움 어린이집의 시장놀이를 통한 모금액과 12월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가정내 효도쿠폰 사용 후 아이들 스스로 용돈모으기 활동으로 모은 용돈을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었다.

 

김창우 가정1동장은 "추운 겨울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어린이집 원생과 교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과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 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