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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0.5%P 기준금리 인하 이후 증시 주요 지수 소폭 상승

연말까지 실업률 4.4%, 내년엔 4.2%로 하락 전망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 역대급 2%에서 1.5%로 축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가 원하는 0.5%P 금리 인하를 실시한 18일(뉴욕 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표들이 약간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주요 위협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얻은 후 시장이 실업률 상승을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논평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S&P 500 블루칩지수와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월가의 3대 주요 주가 지수 모두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 단행된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각각 1% 미만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주식 시장이 이제 연준의 미국 노동 및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에 더 몰두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미국인의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당초 4.4%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이전 예측치인 4%에서 나온 것. 연준은 하지만 내년 실업률이 4.2%로 떨어질 것이라고 새로 밝혔다. 2024년 연간 경제성장률 예측치도 2.1%에서 2%로 낮추고 2025년에는 2% 성장을 예상했다. 2025년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은 2.1%로 예측했는데, 이는 2% 목표치와 거의 동일하다.

 

연준은 이날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 18일까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폭 인하로, ‘빅컷(big cut)’으로 불렀다.

 

연준은 “일자리 증가 둔화, 실업률 상승이 이어졌지만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목표인 2%를 향해 움직였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편”이라면서도 “하향 움직임에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다. 연내에 0.5%p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

 

앞서 2.00%p 차이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 기준금리와의 금리 격차가 최대 1.50%p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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