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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접견한 한 총리 "한미관계 발전 기여해달라"

그린버그 위원장 "美 신행정부서도 한미 경제관계 도약하도록 노력"
한총리, 복지 시설 '토마스의 집' 찾아 배식 봉사도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미한재계회의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기여해주기를 바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가 그동안 잘 다져놓은 한미관계 발전의 토대 위에 미국 신행정부와도 협력을 심화해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버그 위원장과 한미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한 총리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더욱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미 재계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국 신행정부에서도 한미 경제 관계가 더욱 도약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한재계회의는 미 상공회의소 산하 한미 경제 협력에 관여하는 주요 미국 기업 수장들의 협의체로 한국의 한미재계회의와 협력 관계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국의 손해보험사 '처브'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9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토마스의 집은 1993년 문을 연 급식소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없이 자발적 성금만으로 주 5회, 하루 평균 350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주로 일용직 근로자와 쪽방촌 주민, 노숙자 등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2012년 이용자들이 "공짜 밥 먹기 싫으니 밥값을 받으라"고 건의해서 시작된 '자존심 유지비'로 유명하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식사하지 않고 밥값 200원을 치른다.

 

한 총리는 배식 봉사를 마치고 토마스의 집 대표인 김종국 신부와 면담하며 "어려움을 겪지 않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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