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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설 전 파트너사에 1230억원 대금 조기 지급 ..."내수 경제 활성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천23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도 참여하며,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설 연휴 시작 전까지 차례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와 유지 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천450여 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 개 유통망 등이다.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는 등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SKT가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 파트너사의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등 금융지원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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