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수출입은행이 한국의 조선 산업을 망가트렸다는 말에는 동의 못한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수출입은행이 (해양플랜트에 대규모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조선 산업은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손실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세금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수은이 금융지원과 관련한 심사를 제대로 했다면 손실이 날 기업에 지원을 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는 결국 수은이 심사를 제대로 못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행장은 “각 부분에 대해 제대로 심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심사가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제대로 분석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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