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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1분기 성적표 공개…영업이익 5조원 상회 확실시

D램 출하량 선방·갤럭시S25 출시 효과에 시장 기대치 웃돌 듯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반등 기대감…관세 등 불확실성 여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8일)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비메모리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을 웃돈 D램 출하량과 갤럭시 S25 출시 효과로 선방하며 바닥을 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9천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77조9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매출 75조7천883억원, 영업이익 6조4천92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7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8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4조원대였던 영업이익 눈높이는 최근 들어 5조원대 이상으로 소폭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D램 출하 감소폭이 당초 예상을 웃돈 이유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 출하량은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모바일경험(MX) 부문은 갤럭시 S25 효과와 효율적인 원가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스템반도체 부문이 전 분기 대비 외형 감소로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그 폭은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이 5천억∼7천억원 수준(신한투자증권 5천억원, 하나증권 6천억원, SK증권·KB증권 7천억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HBM3E 재설계에 따른 HBM 출하 부진은 믹스와 이익 관점에서 부정적이나 레거시(범용) 출하 증가로 이익을 일부 방어할 것"이라며 "낸드의 경우 출하, 가격 모두 부진하며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2분기 이후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관세 등의 변수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2분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1천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4% 급감할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75조6천979억원으로 2.2% 증가할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구환신 등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모바일 메모리 재고가 크게 개선됐지만,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범용 메모리 제품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상승폭과 상승 기간은 시장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체들이 단가 인상을 통보했고 낸드의 공급 제한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선단 공정의 개발, 파운드리·HBM 경쟁력 확보와 같은 기술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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