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인 ‘하이쿠’를 완성시킨 마쓰오 바쇼.
그는 인간 본래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이 근원적으로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를 한 줄의 시에 담았다.
이 책은 그간 국내에서 드물게 발간되어 온 하이쿠 서적의 주요 저자인 류시화 시인이 바쇼가 지은 1,100편의 하이쿠 중 대표작 350편을 해설과 함께 실었다.
앞서 하이쿠를 소개한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쿠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마쓰오 바쇼의 작품만을 담은 것.
류시화 시인은 본문에서 “바쇼의 하이쿠를 읽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의 최우수작들을 읽는 것이며 열일곱 자로 묘사된 자연과 인생의 허무를 감상하는 것이고, 방랑 미학의 대표작들을 마음에 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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