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소폭 하락 1,390원대 후반 유지…미·일 협상 주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1,390원대 후반 레벨을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40원 하락한 1,3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92.40원 대비로는 2.0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들어서도 1,396원 선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큰 폭의 움직임은 없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및 환율 협상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144.09엔대까지 하락했다 살짝 레벨을 높이자 달러-원도 연동됐다.

 

뉴욕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원도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었다.

 

일별로 등락은 있지만 큰 흐름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에서 1,400원 선을 쉽게 넘어서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UBS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통화전략가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를 촉진하는 요인이었다"며 "현재 국채금리는 고점에서 하락했으나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것은 달러화 매도에 대한 근본적 편향을 보여준다"며 "나는 그 편향이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 인하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일본은 당초 자동차 등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해선 미국에 추가 관세와 상호 관세의 전면 철폐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관세 인하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은 관세 협상과 함께 환율 협상도 미국과 진행하고 있다. 환율 협상에선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일 관세 협상이 타결되는 과정에서 환율 협상도 미국 측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시아 통화 절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관세 인하 협상의 하나로 통화 절상이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4.7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6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153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26% 내린 962.26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38% 내린 192.97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6.90원, 저점은 1,389.10원이었다. 변동폭은 7.8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5억7천200만달러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탐방] 서울세관 심사1국 AEO심사팀, AEO 공인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탈케어’ 실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오전 9시, 여느 사무실이라면 나른한 공기만이 가득할 시간이지만, 서울본부세관 심사1국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심사팀 사무실엔 벌써부터분주함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회의실에서는 갱신심사 대상업체에 대한 점검계획을 두고 실무진들의 회의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각자의 노트북 화면에는 통관자료,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위험요소 분석 보고서가 정리돼 있었고, 침착하면서도 치밀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의 수출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서울세관 심사1국 AEO심사팀에서는 관할 수입AEO 기업의 갱신 신청이 있을 경우, 통관적법성 분야에 대한 정기 심사를 수행한다. 또한 기업상담전문관(Account Manager, 이하 AM)을 통해 위험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기업의 자율적 법규준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AEO 공인 이후 공인 유지와 법규 위반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컨설팅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철칙, AEO심사팀을 민관 협력 기반의 관세행정을 실현하는 ‘토탈케어 조직’으로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기 심사일지 하나에도 기업 맞춤형 리스크 분석과 전략을 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