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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 신설…기업 정보보호 통합솔루션 제공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 미래금융전략센터가 이달 초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을 신설했다.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은 최근 기업 사이버 보안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 정보보호 정책 정비, 정보보안 리스크 분석 및 대응체계 구축, 정보보안 교육 지원 등 보안 거버넌스 구축 전반을 지원한다.

 

주요 업무 분야는 ▲정보보호 정책 정비 및 거버넌스 구축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 및 리스크 평가 ▲정보보안 대응체계 설계 및 구축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및 신고 절차 수립 ▲임직원 정보보안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 ▲정보보안 관련 내부 감사 및 점검 체계 구축 ▲클라우드 보안 및 원격근무 보안 정책 수립 ▲Third-party 업체 보안 관리 및 평가 체계 구축 ▲전자금융거래법·신용정보법·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 컴플라이언스 체계 마련 등이다.

 

또한 ▲현재 회사의 IT 정보보호‧보안 체계 진단 ▲관련 법령에 따른 보안 필요사항 식별 ▲IT 대응 체계 보고서 작성 지원 ▲담당직원 교육 등 IT컴플라이언스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구성했다. 고객 요청에 따라 외부 전문 보안회사와 기술적인 협업도 지원한다.

 

태평양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은 미래금융전략센터의 최고 실력의 전문가들과 연계한다.

 

팀장에는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가 배치됐다.

 

주요 구성원으로는 전자금융 전문가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임세영·김현정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 출신 박영주·최지혜·조광현 변호사가 합류했다.

 

AI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윤주호·상지영 변호사, 금융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구축 전문가 김지이나 변호사, IT 및 보안 분야 김남수·여돈구 전문위원, 디지털 포렌식팀의 김광준 변호사, 원용기 전문위원 등이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허성욱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이수화 전 비바리퍼블리카 법무총괄도 최근 영입했다.

 

윤주호 변호사는 “단순한 기술적 대응을 넘어 법적 컴플라이언스와 실무 운영을 통합한 체계적인 정보보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이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태평양 한준성 미래금융전략센터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정보보호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됐다”라며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을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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