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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머스트운용 "파마리서치 2세 회사 우려 커…계약 밝혀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머스트자산운용은 중복 상장 논란을 빚은 제약사 파마리서치에 관해 2일 지배주주의 장남이 창업한 회사가 거버넌스(기업 의사결정 구조)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분 1.2%를 보유한 소수주주인 머스트운용은 이날 공개서한에서 "1일까지 중복 상장 문제에 대해 회사가 내놓은 답변이 합리적이지 않았고 관련 결정이 철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마리서치의 지배주주인 정상수 의장의 장남 정래승 이사가 만든 회사인 '픽셀리티'는 향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 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질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트운용은 픽셀리티가 VR(가상현실)·XR(확장현실) 업체로서 파마리서치와 자회사 튜링 바이오 등의 용역 계약을 수행해왔지만, 이 회사의 대주주가 누군지와 계약의 규모 및 배경 등이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파마리서치가 재활 의료기기 개발 용역 등을 이 회사에 줬고, 향후 지주회사 출범 뒤 픽셀리티에 대해 인수 또는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머스트운용은 "중복 상장 분할이 끝나면 지배주주의 (지주사) 지분율은 종전 30%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다른 일반 주주의 견제 역량은 절반 이하로 내려가는 만큼 픽셀리티에 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는 화장품·의료기기 브랜드 '리쥬란'으로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사측은 지난 달 중순 인적 분할을 통해 회사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 재상장한다는 계획을 공시해 소수주주의 반발을 샀다.

 

모회사(지주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희석되고, 지주사는 주가 폭락이 우려된다는 것이 소수주주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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