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다가오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따뜻한 실내에서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동안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자 활발한 야외활동을 즐겼다면 이제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피아니스트 지용, 첼리스트 문태국 그리고 지휘자 아드리엘 김 등의 젊은 연주자들은 제 33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오는 5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1976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 규모의 음악제다.
이번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라벨, 루토슬라프스키, 마누엘 데 파야 이렇게 20세기에 태어나 활동했던 거장들의 곡만으로 프로그램 구성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은퇴작 <오네긴>을 공연한다.
<오네긴>은 2004년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내한해 강수진이 크게 오열하며 막을 내려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래 1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공연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제이슨 레일리가 3회 공연 모두 강수진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의 전 세계 투어가 오는 14일 대전 예술의전당,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양일간 펼쳐진다.
이차크 펄만이 70세 생일을 기념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르 클레르 바이올린 소나타 제 3번 D장조, Op.9, 브람스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 C단조 등이 연주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