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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현대, 49층 952세대 단지로 재건축…명일신동아는 947세대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엔 '한강 조망' 1천80세대 공급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신동아아파트가 각각 최고 49층 952세대, 947세대 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20일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고덕현대아파트는 5호선 고덕역과 9호선 한영외고역(예정) 사이에 위치하며 북측 상업지역 학원가, 동측 명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주변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춰 주거 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1986년 준공 후 39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단지로,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49층(158m 이하), 8개 동 952세대(공공주택 125세대 포함) 규모의 주택단지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차량 흐름을 고려해 서측 고덕로62길을 4m, 남측 구천면로를 3m가량 폭을 넓혔다.

 

고덕로62길 가로변에는 20층 이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위압감을 최소화하고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건축 배치를 통해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열린 단지 개념을 적용해 단지 외곽을 개방하고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한양아파트 경계에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조성했다.

 

시는 강동구 명일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역시 1986년 준공된 명일신동아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160m 이하), 8개 동 947세대(공공주택 135세대 포함) 규모의 주택단지로 거듭난다.

 

5호선 고덕역 인근에 있는 대상지는 동측 상업지역 학원가, 서측 원터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명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상지 북측 고덕로를 5m 확폭하고,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열린 단지 조성으로 단지 외곽을 개방하고 고덕로에서 남측 우성아파트까지 건축한계선 계획을 통해 원터근린공원 출입구로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점진적인 건축 배치로 주변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본동 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권분과위 문턱을 넘었다.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 가파른 골목길과 노후한 다세대주택이 1천80세대(임대 252세대)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결과, 분양 세대수가 기존 750세대에서 828세대로 78세대 증가해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본동 구역의 고저차가 큰 구릉지 특성에 맞춰 고층동은 저지대에, 저층동은 구릉지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들역에서 정비구역의 반대편까지 연결되는 직선형 통경축을 통해 도심과 한강, 용양봉저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경관을 만들고, 어린이공원, 단지 내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보행자 전용길(공공보행통로), 어르신 돌봄시설(데이케어센터) 등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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