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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주간 고용 호조 속 낙폭 축소…1,371.3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축소하며 1,370원 위로 올라섰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유로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를 제한했다.

 

2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8.50원 하락한 1,3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67.20원 대비로는 4.10원 올랐다.

 

1,370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달러-원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소화하며 1,373.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오자 1,370원을 내주기도 했으나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반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21만7천건으로 전주대비 4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만7천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끝에 지난 4월 6∼12일 주간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이트슨 아이캡의 루 크랜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노동시장은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이 시작된 이래로 주간 실업수당 신청 데이터는 비교적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2.00%)를 비롯한 주요 정책금리들을 동결했다. ECB가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함에 따라 "우리는 관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별다른 언질을 주지 않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라가르드 총재 기자회견 이후 한때 97.1 부근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오전 2시 59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8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6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52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1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5.20원, 저점은 1,365.10원으로, 변동 폭은 10.1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248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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