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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고용 충격에 1,400원 단번에 하회…1,388.3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크게 하락하며 1,400원을 단번에 내줬다.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가 충격적일 정도로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달러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방위적 약세를 나타냈다.

 

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0원 상승한 1,3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390원 밑으로 내려섰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01.40원 대비로는 13.10원 급락했다. 1,400원을 소폭 웃돌며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달러-원은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즉각 1,400원 선을 하향 이탈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11만명)를 상당히 밑돌았다. 특히 이전 두 달 고용 증가폭은 총 25만8천명이나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각각 1만9천명 및 1만4천명 증가하는 데 머무르게 됐다.

 

모넥스USA의 헬렌 기븐 트레이딩 책임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나쁜데, 결정적인 것은 지난달 수치가 하향 수정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부상하면서 미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30% 후반대에서 80% 초반대로 치솟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고용보고서에서 반응하며 수직으로 하락했다. 100선을 소폭 웃돌다가 99 초반대로 굴러떨어졌다.

 

오전 2시 45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93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0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00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9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07.40원, 저점은 1,384.50원으로, 변동 폭은 22.9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4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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