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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CPI 앞두고 오름폭 확대…1,390.5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9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1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90원 상승한 1,3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거래 종가 기준 1,390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88.00원 대비로는 2.5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유럽 거래에서 1,390원 선을 넘어섰고, 뉴욕 거래 들어서는 1.393.50원까지 오르며 일중 고점을 찍었다.

 

미국의 7월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내달 금리 인하 여부에 영향을 미칠 데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0.3%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시장 분석가는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움직임은 완만하다"면서 "연준의 정책 기대치에 대한 매우 완만한 매파적 재평가가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CPI 발표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시장 참가자들이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는 데서 기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한 진전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남은 약간 상황을 탐색하는 자리(feel-out meeting)"라면서 "나는 그에게 '당신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토 양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98 중반대로 올라섰다.

 

오전 2시 4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9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0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5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2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3.50원, 저점은 1,385.50원으로, 변동 폭은 8.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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