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종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인사동 고은갤러리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장황의 기록, 손의 기억’ 전시를 선보인다.
‘문화지구사랑방 문.지.방’이라는 기획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재단은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장황인’과 매칭, ‘장황기술’을 중심으로 21작품 선보인다.
가깝게는 조선왕실에서 ‘장황’이라고 불렀던 이 기술은 미술작품을 장식하고 보존하기 위해 보조적인 역할을 하던 분야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표구’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음 세대와 단절의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종로’만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두 달간의 인사동 ‘장황인’들과의 만남과 작업을 기록한 인터뷰 자료집은 다음 달에 발간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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