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여러 보험상품을 인터넷에서 한눈에 비교해 보고 가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내주부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를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험 슈퍼마켓이란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의 가격정보를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보험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험종류를 선택하고 각사 상품별 보험료를 비교한 뒤 회사를 선택해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30일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온라인 전용상품의 보장범위를 지수화해 복잡한 보험상품의 비교를 쉽게 하고, 상품별 사업비도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기로 했다.
또 보험 슈퍼마켓 정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 유무 등 할인·할증 요인을 반영해 설계한 실제 보험료를 보험상품별로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상반기까지 탑재하기로 했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은 동일한 보험금과 보장범위 기준을 설정해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출시 전인 이날 기준으로 보험 슈퍼마켓에서 가격정보를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단독실손보험(25개), 자동차보험(11개), 여행자보험(7개), 연금보험(36개), 보장성보험(85개), 저축성보험(43개) 등 207개 상품이다.
보험 슈퍼마켓에는 손해보험사 13개사, 생명보험사 23개사 등 총 36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