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62원 중반대에 마감했다.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른 '엔 급등세'에 동조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2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40원 하락한 1,4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65.80원 대비로는 3.30원 내려갔다. 뉴욕장에 1,467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엔 강세와 맞물려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재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항상 긴박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개입설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당국이 이른바 대규모 개입 전 시장 참가자에게 환율 수준을 묻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는지 질문하자 "이러한 상황에서 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중반으로 내려갔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려 저점인 1,462원까지 굴러떨어졌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최고 시장 전략가는 "실제 개입이 단행됐다고 보지는 않지만, 당국의 구두 개입은 한층 강화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환시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지는 레이트 체크에 나섰을 가능성이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마지막으로 환시에 개입한 것은 지난 2024년 7월 11~12일이다. 당시 총 개입 규모는 약 5조5천억엔에 달했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88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8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570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9.9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9.90원, 저점은 1,462.00원으로, 변동 폭은 7.9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2억4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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