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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 2개 법인으로 분사계획 보류

캐힐레인 CEO "수익성 있는 성장 복귀가 최우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의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회사를 2개 법인으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의 스티브 캐힐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보고서 발표와 함께 낸 성명에서 "분사 관련 작업을 중단하는 게 신중한 조치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회사 합류 이후 기회가 예상보다 크고 많은 과제가 해결할 수 있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모든 자원이 사업계획의 실행에 완전히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015년 식품업체 크래프트와 '케첩의 원조' 하인즈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그러나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미국 소비자들이 포장된 가공식품 대신 덜 가공된 식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합병 이후 오랜 기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월가 안팎에선 크래프트 하인즈가 소비자 식습관 변화를 반영해 부진한 식료품 사업 부문을 분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해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해 9월 하인즈 케첩,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회사의 핵심 브랜드를 보유하는 법인과 그 외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분사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의 분사 작업을 주도했던 캐힐레인을 새 CEO로 영입하기도 했다.

 

켈로그는 2023년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 두 개의 회사로 분리한 바 있다.

 

한편 켈로그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6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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