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최근 3년 사이 생명보험 가입률이 약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가입률은 81.7%로, 지난 2012년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는 생보협회가 보험가입 실태와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 가입률은 2006년 85.7%에서 2009년 84.5%, 2012년 83.6%, 올해 81.7%로 떨어졌다.
보험 정보를 얻는 채널에 대해서는 '보험설계사'라는 답변이 8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언론매체(21.4%), 인터넷 검색(7.0%), 금융기관 창구(6.8%) 등의 순이었다.
생명보험 미가입자 중 80.3%는 '경제적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후 생명보험에 추가 가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3.6%가 '그렇다'고 답했다.
추가 가입을 원하는 상품으로는 33.5%가 '연금보험', 29.6%가 '장기간병보험'을 꼽았다.
연금보험의 수령기간에 대해서는 39.2%가 종신 수령을, 43.5%가 20년 이상의 장기 연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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