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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뭐했나?...인천공항 100억대 마약도 무사통과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40대 남성이 가방에 1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마약을 넣고 버젓이  인천공항을 통과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감시가 소홀한 취약시간대인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를 범행 시간으로 이용해 공항세관 통관업무에 대대적 수술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들여온 44살 송모 씨는 평범한 가방에 마약 봉지를 넣고 실로 꿰멘 후 필리핀을 떠나 인천공항을 통과했다.
 
필리핀 공항을 통과하면 국내 입국 때는 소지품 검색절차가 없어 특별한 제지없이 통과한다는 것을 역이용한 대담한 수법이다. 그만큼 인천공항 세관의 통관업무에 허점이 많다는 뜻이다.
 
밀반입한 필로폰은 KTX 특송 화물로 부산에 보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송 씨가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여온 마약은 총 3kg에 달한다.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00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송 씨를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송씨에게 마약 반입을 지시한 56살 김모 씨를 쫓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의 시급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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