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삼성전자의 약관은 사용자들에게 스마트TV 앞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경고를 내린 것"비영리단체인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의 파커 히긴스 활동가는 삼성전자가 약관에서 음성인식 관련 정보수집을 명시한데 대해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감시자 빅브라더에 비교했다. CNBC와 포브스 등은 지난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사용자들의 음성을 수집해 협력사인 음성정보 분석업체에 전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도청의혹은 삼성전자의 영문 홈페이지에 실린 사생활관련 정책 약관에서 시작됐다.삼성전자는 약관에서 음성인식 관련 정보수집에 대해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일부 음성 명령은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회사에 전송될 수 있습니다. 수집된 정보가 제3자에게 전송될 수 있으니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대화를 나눌 경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했다.약관에 명시된 대로라면 음성정보 분석을 이유로 개인적인 대화나 민감한 정보가 얼마든지 음성정보 분석업체 등 제3자에 전송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포브스는 "음성정보 전송을 거부하려면 사용자가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삼성그룹이 글로벌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광고계열사인 제일기획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계열사 전부 매각은 아닌것으로 나타났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는 '자산정비 수순'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제일기획은 어제 17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앞서 오늘 오전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각설과 관련해 외신 등을 통해 계속 나온 얘기라며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두고 회사 매각을 앞두고 제일기획이 본격적인 자산 정비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삼성그룹이 전자와 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매각설이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7.1원으로 어제보다 10.5원 급등했다.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한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계기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한편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3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팔아 치웠는데, 이 돈을 해외로 보내기 위해 원화를 내다 팔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40일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뜨리면서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갤럭시S7과 G5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온라인 벼룩시장 사이트 '두비즐(Dubizzle)'에 나란히 올라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여기에 대해 '함묵'중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개를 코앞에 두고 일부러 흘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노이즈 전략인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중론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G5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온라인 벼룩시장 사이트 '두비즐(Dubizzle)'에 나란히 올라왔다. 이 두 사진은 개인 블로그 등을 타고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하지만 사진에는 해당 스마트폰 앞뒷면뿐만 아니라 충전기와 UBS 케이블 등 패키지 구성품도 함께 담겼기 때문에 알려진 것과 좀 다른 구석이 있다. 스마트폰 일련번호도 찍혔다. 실물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IT업계에 따르면 삼성이나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는 늘 실물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들이 뿌려지곤 하기 때문에 각사들의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단 지적이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담합 의혹도 조사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4대 은행이 예금금리와 코픽스금리(대출금리의 기준)를 담합해 기준금리 인하 때 예금금리는 큰 폭으로 낮추고 대출금리는 찔끔 내려 부당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다.16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공정위는 작년 7월 4대 은행에 조사관을 보내 예금금리 담합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CD 금리 담합 조사 과정에서 한 은행이 다른 은행의 예금금리를 상세하게 파악한 내부문건을 입수하고 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2014년 8월에도 4대 은행에 각각 여섯 명의 조사관을 보내 예금·대출금리와 코픽스금리 산정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이메일, PC 메신저 내역 등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공정위 관계자가 작년 9월 의원실에 방문해 예금·대출금리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4대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관련 법 위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안팎에선 한국은행이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1.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자 대출 이자 부당이득 편취 반환 청구 소송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16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1년 12월 말 3.51%였던 통화안정증권(91일물) 금리가 지난 2012년 7월에 3.22%로 0.29%p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CD금리는 3.55%에서 3.54%로 0.01% 떨어지는 데 그쳐 담합 의혹이 있다고 보고 3년 7개월간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공정위는 최근 이에 관한 심사 보고서를 6개 은행에 송부했다고 밝혔다.CD 금리는 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정할 때 사용하는 기초금리다. CD 금리가 높게 유지될수록 은행이 이자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체 가계 대출 중 약 40% 이상이 CD금리 연동 대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소원은 지난 2012년 CD금리 담합으로 시중은행이 약 4조1천억원의 대출이자를 부당 편취했다며 1천600여명의 소송인을 모집해 ‘CD금리 담합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고 금소원은 이에 대한 피해자가 500만명이 될 것으로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공정위는 지난달 말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KEB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CD 금리를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은행들의 CD금리 담합이 최종 결론날 경우 은행들은 수조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꼴이 돼 관련 매출의 최대 10%까지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공정위와 금융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행정지도가 포괄적인 수준에 그쳤는데도 6개 시중은행들이 담당자 모임 등에서 담합해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맞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2012년 1~7월 통화안정증권 등의 금리는 하락했지만 CD 금리는 떨어지지 않자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9개 은행과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들어갔고 2013년 9월과 12월 금융투자협회를 대상으로 2차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추가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조사 3년 7개월만에 은행들의 담합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CD금리 담합조사는 은행들이 대출이자를 더 받기 위해 CD 금리를 조작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로 은행들은 CD금리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3월 14일 출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ISA 계좌 가입 고객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한 가운데 일임형 ISA의 투자수익이 1%에도 못미치거나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어서 '만능통장'이라는 별칭은 과장된 것으로 평가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일임형 ISA 영업이 허용되면서 관련 상품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판매된 각 테마 별 펀드 중 금펀드의 수익률만 연초 대비 13.96%를 기록 중이고 이 기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테마는 금 펀드 외에 국내 채권형 ETF와 기타 ETF, 공모주펀드 등 단 4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금펀드를 제외하면 수익률이 단 1%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런데도 시중은행들은 ISA 선가입 유치를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일임형 ISA 허용이 발표되자마자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ISA 가입 예약 고객에게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걸면서 고객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초 ISA 정부안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로 긴장감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 차관은 이 날 "오늘 금융시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과 유가하락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작은 뉴스에도 하나하나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사태에 따른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이미 운영 중인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국제금융센터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은 연휴 기간이지만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해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7일 오전 9시 31분 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이 오키나와 지방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했으며, 일본 자위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통한 파괴 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아베 일본 총리는 미사일 발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한반도 위기 수준을 급격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우리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계기로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부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국과 전체 아태지역의 평화 안정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핵·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위협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영록,이하 세무사회)는 지난 5일 설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세무사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일수록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단체로서 건전한 기부문화 및 나눔문화를 확산코자 650여명의 회원과 함께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권역별(광주, 전북, 전남)로 모은 성금을 이 날 전 달한 것이다.이번 성금 전달은 권역별 취약계층과 운영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솟대장애인보호센터, 영신원, 화재로 인한 지체장애인 및 기초수급대상자 주택 신축성금, 장학금, 어려운 이웃 및 다문화가정 등)에 성금을 배분하여 전달했다.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영록 회장은 “나눔문화의 확산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 단체가 솔선수범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이 정부 예상보다 2조2000억 원 더 들어왔다.당초 기재부는 지난해 215조7000억 원의 국세 수입을 예상했는데 217조9000억 원이 걷힌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3연 연속 이어졌던 세수 펑크를 벗어나게 됐다.기재부는 우선 자산시장의 호조를 이유로 꼽았다.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거래가 늘어나면서 양도소득세가 1년 전보다 3조8000억 원 증가했다.또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권거래세도 1조5000억 원 늘었다.이와 함께 담배 개별소비세를 신설하고 기업에 대한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는 등 세법을 개정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대규모 세수 펑크가 발생했던 해를 보면 기재부가 예산을 짤 때 잡았던 경상 성장률과 실제 수치 간에 차이가 컸다.일례로 사상 최대인 10조9000억 원의 세수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4년의 경우 기재부는 당초 경상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잡았으나 실제는 4%를 밑도는 3.9%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기재부는 올해의 경우 경상 성장률을 4.2%로 잡고 국세 수입 예산을 보수적으로 짰기 때문에 대규모 세수 부족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새 상임감사로 현창부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현 신임 감사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심사 및 추천을 받았으며,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현 신임 감사는 감사원 공공감사운영단장, 지방행정감사국장, 제2사무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방산비리 특별감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 감사는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육군사관학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이동걸(68ㆍ사진)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KDB산업은행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차기 산은 회장으로 이 전 부회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5일 밝혔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제청 이유로 “은행 및 증권회사의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이 내정자를 산업은행의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실물경제의 활력을 적극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대구 출신인 이 내정자는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 졸업한 뒤 197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인선,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당시 후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올해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의 선봉장으로서 이 내정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지난 40년 동안 은행·캐피털·금융투자 등 많은 업권에서 쌓은 경험을 산업은행에서 집대성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주 업무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시중은행에 있으면서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이른바 '원샷법'이 통과되면서 SK, LG, GS, LS, 한화 지주사의 할인율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27명 공동)한 원샷법은 기업간 빅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업분할, 합병 등 기업의 사업 재편활동에 절차 간소화나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 법안은 제출된 지 210여일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원샷법의 적용 대상은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다. 다만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분야에 있는 기업으로만 한정했다.공급 과잉의 기준을 최근 3년 간 매출액 평균 이익이 과거 20년 간 매출액 평균보다 15% 이상 감소한다고 정의하거나 혹은 자재 비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제품 가격은 올라가지 않을 때도 공급 과잉으로 판단한다.따라서 삼성, 현대 그룹 등의 승계 작업에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동 법 통과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SDS간 소규모 합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양사간 합병은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목적에 부합하기 어렵기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올해 1월부터 극심한 판매 불황과 맞닥뜨렸던 자동차 업계에 숨통이 틔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자동차 그랜드세일'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종료됐던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30% 인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가세한다. 백화점의 연간 세일 기간이 100일 안팎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이에 힘입어 업계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화답했다. 각 사 별 내용을 보자.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에 발맞춰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2월 할인 프로그램에다 개소세 인하분을 더하고, 여기에 추가·특별할인을 더하는 방식이다. 모든 할인조건을 충족할 경우 현대차는 26만∼227만원, 기아차는 52만∼53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기아차 구형 K7은 515만∼531만원 할인되지만, 신형 K5는 85만∼102만원을 할인한다. 그랜저는 165만∼18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최신 모델이 나온 아반떼는 26만∼44만원, 투싼은 43만∼53만원 할인으로 개소세 인하분만 적용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역시 2월 할인 프로그램에 개소세 인하까지 더하면 90만∼376만원을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14년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 담합 의혹 조사 대상을 삼성화재,동부화재 등 대형 보험사까지 확대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2014년 초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면서 인상 시기와 폭을 사전에 조율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 공정위카르텔 총괄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3일 삼성화재,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중대형보험사에 조사관을 보내 자동차보험료 담합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전날 악사, 더케이(The-K), MG, 흥국화재 등 중소형 보험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바 있다.2014년 당시 중소업체들은 비슷한 시기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6~3.4% 인상했다. 대형사들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았지만,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린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국민연금과 관련해 '국가가 지급을 보장해주지 않아 결국 못 받게 될 거다'라는 내용의 소문이 SNS상에서 회자되자 JTBC '팩트첵크'에서 취재에 들어갔고 과정에 국가가 지급한다는 걸 명기할수 있는데 기획재정부는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이 나왔다.기재부 관계자는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 "국가가 지급보증을 명문화 하면 이게 결국 나중에 회계상 정부 주머니에서 나와야 하는 국가부채로 잡힌다. 그래서 나랏빚이 많아 보이면 결국 대외신인도에도 부정적이다, 그러니까 신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3일 JTBC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근원은 3년 전 2013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의 국가 책임을 좀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원래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문구를 넣으려고 했던 게 빠졌고 '연금 고갈 시 국가가 안정적, 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시행한다'는 표현 정도에 그쳤다. 그러자 "결국 법으로 지급보장 안 해준다는 거구나" 이야기가 돌았는데, 이번에 또 논란이 된 거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은 "(우리는) 돈이 쌓이는 적립방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미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40대 남성이 가방에 1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마약을 넣고 버젓이 인천공항을 통과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감시가 소홀한 취약시간대인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를 범행 시간으로 이용해 공항세관 통관업무에 대대적 수술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들여온 44살 송모 씨는 평범한 가방에 마약 봉지를 넣고 실로 꿰멘 후 필리핀을 떠나 인천공항을 통과했다.필리핀 공항을 통과하면 국내 입국 때는 소지품 검색절차가 없어 특별한 제지없이 통과한다는 것을 역이용한 대담한 수법이다. 그만큼 인천공항 세관의 통관업무에 허점이 많다는 뜻이다.밀반입한 필로폰은 KTX 특송 화물로 부산에 보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송 씨가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여온 마약은 총 3kg에 달한다.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00억원 상당이다.경찰은 송 씨를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송씨에게 마약 반입을 지시한 56살 김모 씨를 쫓고 있다.인천본부세관의 시급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건강했다. 신 총괄회장은 성년후견 심리 재판에 휠체어 없이 당당히 혼자 걸어서 출석한 것이다. 94세의 노익장이다.3일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성년 후견인 재판에 피신청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번 재판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신 총괄회장이 치매 등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후견인을 두도록 할 수 있다.신 총괄회장은 당초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마음을 바꿔 법정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이날 평소 이용하던 휠체어 없이 걸어서 법정에 입장했다. 오른손에는 지팡이로 의지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법원에 등장했다.신 총괄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판단 능력과 관련해 "50대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고 직접 밝혔다.신 총괄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김수창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신 총괄회장이 본인의 판단능력에 대해 법정에서 길게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변호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