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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일 '축포'쐈다...2월 개소세, 관세 혜택 추가

유럽산 수입차는 7월 관세 폐지 혜택도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올해 1월부터 극심한 판매 불황과 맞닥뜨렸던 자동차 업계에 숨통이 틔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자동차 그랜드세일'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종료됐던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30% 인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가세한다. 백화점의 연간 세일 기간이 100일 안팎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이에 힘입어 업계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화답했다. 각 사 별 내용을 보자.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에 발맞춰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2월 할인 프로그램에다 개소세 인하분을 더하고, 여기에 추가·특별할인을 더하는 방식이다. 모든 할인조건을 충족할 경우 현대차는 26만∼227만원, 기아차는 52만∼53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기아차 구형 K7은 515만∼531만원 할인되지만, 신형 K5는 85만∼102만원을 할인한다. 그랜저는 165만∼18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최신 모델이 나온 아반떼는 26만∼44만원, 투싼은 43만∼53만원 할인으로 개소세 인하분만 적용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역시 2월 할인 프로그램에 개소세 인하까지 더하면 90만∼37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말리부 가솔린 모델의 경우 현금구매 시 최대 210만원 할인에 개소세 인하분, 노후차량 지원금을 더하면 37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말리부 신형 모델은 상반기에 출시된다.
 
쌍용차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29만∼204만원의 인하 효과가 있고, 여기에 개별 특별할인이 결합된다. 이달 중 차량을 구입하면 설 귀성비 명목으로 코란도C는 80만원, 렉스턴W는 100만원, 코란도 스포츠는 20만원을 되돌려준다.
 
르노삼성차는 개소세 인하로 29만∼69만원의 할인을 한다. 여기에 2월 현금구매 시 50만∼150만원을 설 귀성비 지원 명목으로 추가 할인한다. 모든 할인 조건을 맞추면 SM3는 154만∼172만원, SM7은 287만∼368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개소세 인하 효과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수입차에 더 큰 할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체도 개소세 인하에 발맞춰 추가적으로 할인혜택을 내놓았다. 닛산은 알티마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2월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알티마 2.5를 살 수 있다. 서비스쿠폰기간을 기존 2년/4만㎞에서 3년/6만㎞까지 연장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캐시카이 구매 고객에게는 출시 후 최초로 전트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맥시마 고객 전원에게는 10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전 트림별 최대 50만원의 개소세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파이낸스 서비스를 통해 푸조 2008 펠린(3120만원) 모델을 구매하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1년치에 해당하는 주유권(복합연비 18.0㎞/l, 1년 주행거리 1만5000㎞, 리터당 1119원 기준) 또는 편의장치인 SEMG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2월 한달간 골프, 제타, CC, 티구안 등 폭스바겐 핵심 차종을 대상으로 최장 48개월 무이자 클래식 할부 및 저금리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포함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혀있던 내수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한미 FTA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에 붙던 4%의 관세가 폐지된데다  배기량 1500CC이하 유럽산 자동차 역시 7월부터 관세 없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수입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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