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출국자수 증가율(20.1%)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원/달러환율 상승(7.4%)으로 인한 해외구매 감소로 총 해외카드이용 증가율이 둔화되고 해외직구액(-1.5%)도 소비자불만 증가, 구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2015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여신금융협회는 분석했다.
또 2015년 신용카드 해외이용금액은 94.7억달러로 전년대비 8.5%, 직불형카드 해외이용금액은 38.0억달러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정책(소득공제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직불형카드 이용증가율(9.2%)은 신용카드 이용증가율(8.5%)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였지만 여객운임 하락과 중저가 여행시설 이용 확대로 해외구매금액 중 여행관련 업종 1건당 평균결제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엔화 약세(-6.2%)로 인한 출국자수 증가(45.2%)와 온라인 구매 활성화로 국가별 해외카드구매금액 중 일본(29.6%)과 룩셈부르크(68.6%)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금액(100.5억달러)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방한기피로 200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13.2%, 전년대비)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 임윤화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 종결로 2016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