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용등급이 높지 않지만 소득 증빙이 가능한 고객에게 10%대로 금리를 낮춰준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이 실제로 서민들의 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지난해 말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한 이후 약 100일간의 대출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금리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대출금을 주로 생활안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7일 밝혔다.
'원더풀 와우론' 이용자 1,103명의 대출금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생활안정자금이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기타가계자금(14%), 여유자금(5%), 부채상환(1%) 기타(전세자금, 주택자금 등)순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을 살펴보면 중ㆍ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5~6등급 비율이 전체의 약60%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직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고, 관리직(20%), 사무직(18%), 영업판매직(8%), 전문직(5%), 연구개발직(3%), 노무직(3%) 순으로 조사됐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로 생산기술직 등 서민 계층을 중심으로 생활안정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중금리대출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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