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1763억원)보다 147억원(8.4%)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전국 개별주택(4.29%)과 서울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4.51%)의 두 배 수준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 등의 보유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은 356억원으로 1년 전(327억원)보다 8.9% 증가했다.
이태원 소재 단독주택은 공시지가 177억원으로 전년(156억원)보다 13.5%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은 123억원으로 4.2%, 서초동 소재 공동주택은 56억2천만원으로 6% 각각 상승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가격은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194억원으로 17.9% 올라 조사대상 30대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보유 성북동 주택 가치는 48억원으로 2.0%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방배동 공동주택이 전년보다 4.8% 불어난 10억5천만원을 기록했으나 조사대상 재벌총수 중 집값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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