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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살균제 유족들, 영국 본사 방문

주주총회장 앞에서 시위…옥시 CEO “개인적으로 유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이 런던 옥시레킷벤키저 영국본사 연례 주주총회 행사장을 찾아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5(현지시간) 벌였다.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는 주총에서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 사과했고, 영국의 주요 언론들도 사망사건과 본사의 사과에 대해 보도했다.

 

항의방문단은 레킷벤키저의 상품이 한국에서 어린이와 산모 130명을 죽였다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피해자가 신고돼 한국정부에서 현재 조사 중이며 레킷벤키저 한국사무소의 전현직 이사진과 영국본사 현 이사진 보두가 한국검찰에 형사고발됐다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본사차원의 책임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방문단은 레킷벤키저 영국본사가 책임인정과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레킷벤키저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영국검찰에 옥시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옥시 주총에 입장하고자 했으나 레킷벤키저 측이 허용하지 않았다.

 

항의방문단이 전달한 서한은 주총 의장에 의해 낭독됐다. 서한은 그간의 사건경과에 관한 내용과 영국본사의 공개사과 본사 최고경영자가 한국에 와서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 영국본사와 한국지사 이사진 해임 완전하고 충분한 보상대책마련 모든 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있는 안전점검 실시 등 5개 요구사항이 담겼다.

 

한편 일간 파이낸셜타임스텔레그래프가디언은 5일 카푸어 CEO가 한국의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푸어 CEO는 주총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대단히 유감스럽다""우리는 이것을 인정하고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카푸터 CEO가 재발방지를 위해 레킷벤키저 안전수칙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또 카푸어 CEO이 문제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사위를 벌이고 있다며 항의방문단과는 6일 면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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