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신 전 대표는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고통과 많은 피해를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여생 참회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서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또 신 전 대표는 ‘연구원에게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의 필요성을 보고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충실히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2001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출시했을 당시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던 옥시의 대표이사였다.
지난달 26일 신 전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옥시 전·현직 연구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습기 살균제 출시 전)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윗선에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를 불러 대질 심문을 진행하는 등 옥시 연구진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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