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협이 극심한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인성 및 현장 중심 교육과 청년협동조합창업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1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전주파티마신협(이사장 유병환), 아름다운서당(이사장 서재경)과 신협영리더스아카데미(이하 ‘신협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협아카데미는 사회가 환영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생생한 기업현장의 사례에 기반한 경험있는 시니어들의 가르침은 취업준비생들에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기업 임원, 금융회사 및 언론사 간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니어들의 생생한 경험과 경륜을 대학생들에게 전파하고 멘토와 멘티로 연결하여 대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전주파티마신협은 학생모집 및 교육시설 제공, 현장체험 학습 지원 등 전반적인 교육운영을 지원하며, 성공한 시니어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서당’은 청년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은 인문학뿐만 아니라, 경제·경영서 리뷰와 실제 기업관련 케이스 스터디 중심의 경영학, 현장실습, 취업캠프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생들이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발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협은 이같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능력, 협동능력, 커뮤니케이션능력 등 업무능력(Competence)을 갖추게 되고 나아가 사명감(Commitment)과 성품(Character)까지 겸비한 3C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협아카데미는 오는 9월 5일 부터 내년 8월까지 1년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교육대상은 전주시내 거주 대학생이고 교육비는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 실시…우수 창업팀 선정·사업화 과정 후원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대학생아카데미 이외에도 창업 지원을 통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재정부,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인 대안모델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리스크가 분산되어 청년층 창업에 유리한 협동조합 방식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로서 일반기업과는 조직운영원리가 달라 청년들의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체 협동조합 중 이사장이 20대인 청년협동조합이 1.5%에 불과하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을 통해 협동조합의 특성에 적합한 특화된 창업 지원 및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한국협동조합 운동창업공모전은 ‘청년 협동조합,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1단계 사전 홍보·교육 ▲2단계 공모전 개최 ▲3단계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4단계 안정화 및 성공사례 확산 등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공모전을 위한 창업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팀원 중 만19세 이상 만35세 이하인 자가 50% 이상인 경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업종이나 업태 등 사업내용은 제한이 없다.
공모전 결과 선정된 12팀에는 총 2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협동조합형 사업화를 위한 인큐베이팅이 제공된다. 또한 인큐베이팅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우수 창업팀들에 대해서는 협동조합 사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5월 27일까지이다.
신협재단은 공모전에서 우수 창업팀 선정 및 사업화 과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성공한 선배협동조합으로서 협동조합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협재단은 "이번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이 스펙 쌓기용이 아닌 실질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성공한 우수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신협의 자원을 연계해 홍보 및 판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 1960년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주도로 시작한 신협이 오직 협동의 힘으로 오늘날 68조원의 자산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했다”면서 “청년들의 협동조합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더불어 사는 협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최악의 청년실업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1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아름다운서당, 전주파티마신협과 신협영리더스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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