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오는 6월 3일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이 누가 선출될 것인지 여신금융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한다.
회장 선출은 공모로 후보자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마감되면 신한·KB·삼성 등 7개 전업계 카드사 사장과 아주·효성캐피탈 등 7개 캐피탈 사장으로 구성된 회추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회추위에서 선정 된 후보는 회원사 중 과반 이상이 모인 총회에서 참석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회장으로 확정된다.
생명보험협회,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민간출신 협회장이 선임되면서 차기 여신금융협회장도 민간 출신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신금융업계는 차기협회장 유력후보로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2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 모두 회원사의 CEO를 역임한 만큼 업계 현안에 밝고 대관 업무에도 정평이 나 있어 민간 출신 협회장으로서는 적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황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이 각각 캐피탈사, 카드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캐피탈-카드’2파전, 우리금융-KB금융간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력후보로 떠오른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이다.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덕수 전 KB국민타드 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KB국민은행 기획본부 본부장, KB국민카드 영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KB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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