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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열쇠, 한진해운에 달렸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채무재조정과 용선료 협상이라는 고비를 거의 넘긴 현대상선이 마지막 과제인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와 관련해 국적 선사들 간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일 김정범 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전무)은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G6 정례회의를 마치고 나와 직접 해운사를 찾아 다니며 설득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G6 정례회의 직후 이 3개 해운사를 만나 협조를 구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은 취소됐다.

 

현재 2M, O3, CKYHE, G6 4개 해운동맹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은 G6에 소속돼있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기존 2M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해운동맹은 해체되고, 오션과 디 얼라이언스가 새롭게 출범해 3개 체제로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은 3개 해운동맹에 소속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파크로이트(독일)·NYK(일본)·MOL(일본) 등 기존 G6 회원사와 한진해운·K라인(일본양밍(대만) 등 기존 CKYHE 회원사들이 디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9월께 최종 회원사가 확정되기 전까지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려면 6곳 소속 선사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대상선의 제3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결정할 열쇠를 쥔 한진해운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할 것이라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에 속한 하파크로이트·NYK·MOL·양밍 등 3곳은 현대상선과 채권단 측에 '해운동맹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일본 K라인과 한진해운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K라인과 한진해운)두 선사는 기존에 다른 해운동맹에 있었기 때문에 교류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G6 회원사들보다 논의가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용선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있는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합류를 적극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대상선이 채무재조정에 이어 용선료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공하면 정부의 지원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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