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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국콜마 특별 세무조사...급성장 배경 벗겨질까?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한국콜마가 올해 초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세정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부터 서울 서초동 한국콜마 서울사무소와 세종시 전의면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요원 수십 명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 내부자 거래로 검찰의 혹독한 조사를 받은 직후라 이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 요원들이 투입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의 조사4국은 대규모 탈세 의혹이나 비리혐의가 포착됐을 때 투입되는 핵심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사유는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정가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한국콜마그룹의 기업지배구조의 문제점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의혹 그리고 CSO(판매대행업체)를 통해 리베이트를 챙겨 비자금을 확보한 정황을 포착했을 거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2101일을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화장품 및 제약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신설됐다.

 

한편 한국콜마그룹은 지난 1990년 대웅제약 부사장 출신 윤동한 회장이 일본 화장품OEM회사인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세워, 지난해 그룹 총 매출이 13천억여원, 영업이익이 1,500여억원을 달성해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업으로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국콜마그룹은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씨앤아이개발, 콜마파마, 에치엔지 등 1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윤동한 회장 일가가 한국콜마홀딩스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현재 윤 회장의 장남 윤상현 부사장이 지난해부터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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