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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젠트리피케이션 심화…‘지역 극장’ 연극 공연에 주목하라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지역 극장의 연극 공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6~7월 공연을 앞둔 구로아트밸리의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강동아트센터의 ‘한여름 밤의 꿈’, 오유아트홀의 ‘천하무 뽕’이 대표적이다.


연극의 메카였던 대학로는 2005년 대학로 문화특구 지정 이후 땅값이 폭등하고 예술가들이 퇴거하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극단들은 타 지역에서 새로운 연극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공유형 극장을 운영하고, 지방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탈대학로 운동 이후 새롭게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흐름이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체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각 지역문화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장르의 예술단체들이 지자체 공연장의 안정적인 상주 시설에 기반하여 작품을 창작하고 지역 문화와 협업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극단 아리랑 김수진 대표는 “대학로의 위기를 겪으며 지역에서의 연극 활동과 커뮤니티 연극이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했다”라며 “여전히 혼란기인 지금은 연극의 춘추전국시대에 지역민과 함께 하는 연극, 시민이 참여하는 연극들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새로운 연극의 전성시대가 열리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음악극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는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되고, 24일부터 25일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한여름 밤의 꿈’이, 7월 6일부터 9일까지 강남구 오유아트홀에서는 ‘천하무 뽕’이 지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장 상주단체의 지역 극장에서의 공연을 통해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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