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 펀드운용 공시 수익률 기준(6월20일)을 분석한 결과, 변액연금보험의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대비 실효수익률이 지난 1년간(2015.6.20.~ 2016.6.20) 평균 △12.23%의 손실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금소연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20일 기준 직전 1년간 운용된 변액보험 투입펀드의 실효수익률이 모든 조사대상 생명보험사의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으며, 최대 –14.64(AIA)부터 최소 -7.65%(DGB)로 납입보험료대비 손실 폭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사업비를 제외한 변액연금보험 평균 수익률(1년)은 최저 -6.31%(KB) 최고 0.14%(DGB)로 높게 나타나 있다.
2016년 6월 20일 기준 실효수익률을 2015년 1년 동안의 실효수익률과 비교하면, 금리인하조치 및 경기불황이 지속되어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 실효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소연 관계자는 “금감원이 지난 2013년 소비자의 오인을 방지하고 정확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가입자가 낸 보험료 대비 수익률인 실효수익률을 공표한다고 했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효수익률을 발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초저금리의 시장상황하에서 10%대의 사업비를 공제하는 변액보험이 과연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해 소비자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확한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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