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 절반, 현재 최저임금 높다…내년도 ‘동결’ 원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중소기업의 절반은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이 동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전국 중소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51.3%)2017년 적용 최저임금액을 현재의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29일 밝혔다.

 

이어 '2% 이내 인상'을 원하는 기업은 20.9%, ‘4% 이내 인상을 원하는 기업은 17.9%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인 51.6%는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판단했다. '낮다'고 답한 비율(12.2%) 보다 4배가량 많은 수치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대응책으로는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7.9%, 감원하겠다는 기업은 16.6%로 고용을 줄이는 방안을 꼽은 업체가 총 44.5%였다. 경영악화로 사업을 종료할 것이라는 응답도 37.4%를 차지했다.

 

중기중앙회는 "명목상 최저임금은 월 126만원이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각종 수당을 주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세제·사회보험료 지원 확대'(27.7%)'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적용'(25.4%), '최저임금 결정주기 변경'(23.6%) 등을 대책으로 선택했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한국은 10인 미만 소기업 비중이 높은데다 올해는 경제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과 저임금 근로자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