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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현재 최저임금 높다…내년도 ‘동결’ 원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중소기업의 절반은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이 동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전국 중소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51.3%)2017년 적용 최저임금액을 현재의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29일 밝혔다.

 

이어 '2% 이내 인상'을 원하는 기업은 20.9%, ‘4% 이내 인상을 원하는 기업은 17.9%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인 51.6%는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판단했다. '낮다'고 답한 비율(12.2%) 보다 4배가량 많은 수치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대응책으로는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7.9%, 감원하겠다는 기업은 16.6%로 고용을 줄이는 방안을 꼽은 업체가 총 44.5%였다. 경영악화로 사업을 종료할 것이라는 응답도 37.4%를 차지했다.

 

중기중앙회는 "명목상 최저임금은 월 126만원이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각종 수당을 주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세제·사회보험료 지원 확대'(27.7%)'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적용'(25.4%), '최저임금 결정주기 변경'(23.6%) 등을 대책으로 선택했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한국은 10인 미만 소기업 비중이 높은데다 올해는 경제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과 저임금 근로자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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