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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홍삼 제품 선택을 위한 TIP…브랜드·연근 수 보다 중요한 것은?

"홍삼은 햇수보다 홍삼의 성분을 얼마나 담아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몸이 쉽게 지치는 고온 다습한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갖가지 영양제나 보양식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식약처에서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혈행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홍삼의 경우, 오랜 세월 우리나라 국민 건강식품으로 명맥을 같이 해오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관련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시장 규모는 13,000억원 대로 성장했을 정도다. 진열대마다 놓여 있는 다양한 관련 제품들은 우리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지만, 반대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판매원의 일방적인 설명이나 브랜드, 또는 가격대 외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연근 수, 얼마나 따져야 할까?

홍삼을 고를 때 많은 이들이 따지는 요소 중 하나가 6년근 홍삼이냐 아니냐다. 하지만 이충렬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박사가 직접 지역별, 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사포닌의 함량을 측정해 본 결과, 4~5년근과 6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 사이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일부에선 4~5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6년근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다. , 햇수보다는 홍삼의 성분을 얼마나 담아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열이 많으면 홍삼 피해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홍삼을 섭취할 경우엔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다. 2003년 우리나라 농림 축산 식품부는 경산대 한의대와 중국 선양 라오닝 주의학원에 홍삼이 체열을 높이는 효능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두 대학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남녀 320명에게 복용토록 하고 얼굴과 가슴, 배꼽 주위 등 신체 10곳의 피부와 내부 체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체열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삼에 들어가는 첨가물을 확인한다?

간혹 홍삼에 단맛을 더하고 점도를 높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아가베 시럽, 젤란검, 잔탄검과 같은 유해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시클로덱스트린은 탈취제의 주원료이며, 아가베 시럽은 과당의 유해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공 감미료다. 젤란검과 잔탄검은 역시 제품을 묽거나 진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합성 첨가물로, 장기간 복용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장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홍삼은 크게 찌어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 ‘일물 전체식(一物全體食, 매크로바이오틱)’을 적용한 전체식’, 그밖에 유산균, 발효 등 제조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일물 전체식이란, 우리 땅에서 나는 채소나 과일 등의 식물들을 먹을 때 일부가 아닌 전체를 다 먹어야 한다는 것으로써,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식생활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대부분의 채소나 과일은 껍질이나 뿌리, 씨앗에 황산화 물질을 비롯한 수많은 영양소를 품고 있어 전체식을 통한 조화로운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방식이 아닌,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의 경우, 수용성 성분과 불용성 성분은 물론, 각종 식이섬유와 산성 다당체 등을 포함하고 있는 부산물(홍삼박)까지 모두 담아내어 각종 유효 성분들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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