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부쩍 더워진 날씨에 밤마다 잠 못 이루며 칭얼대는 아기들이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보채는 아이를 달래려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고 자기도 한다. 그런데 냉방기기를 생각 없이 계속 틀었다간 유아 열감기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는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린 후 갑자기 열이 치솟는 것을 말한다. 흔히 피부 호흡 기능과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 외부 온도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즉, 여름철 잦은 냉방기 사용이 몸의 조절 기능을 약화시켜 열감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예방과 치료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에어컨 사용 시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40~60%로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아이의 면역력 강화에 신경 쓰는 것도 열감기의 예방과 치료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하고 오래토록 머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유아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선 어린이 홍삼과 같은 면역력 음식을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박사팀은 임상 시험을 통해 홍삼이 일반적인 면역력 영양제보다 더 뛰어난 보강 방법임을 확인한 바 있다. 박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달간 홍삼을 섭취하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복용하게 한 뒤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봤다. 그 결과, 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무려 73.3%에 달했으며, 홍삼을 복용한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2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 방식에 따라 물 추출 방식, 발효, 전체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전체식 홍삼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식물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모두 먹어야 한다’는 일물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개념을 홍삼에 적용 한 것으로,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쪄내는 것이 아닌 그대로를 미세 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는 것이다. 통째로 넣는 ‘전체식’의 경우, 산성 다당체와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 부산물(홍삼박)까지 그대로 담겨있어 모든 성분을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 봐야할 것이 유해 식품 첨가물의 여부다. 어린이 홍삼 제품의 경우 쓴맛을 없애고 단맛을 내기 위해, 혹은 점도를 높여 좀 더 맛있게 보이기 위해 산탄검, 젤란검, 아가베 시럽, 시클로덱스트린 같은 각종 첨가물을 첨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 첨가물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려면 에어컨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잦은 냉방기기 사용은 유아 열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엔 올바른 가동법을 따라야 한다. 또한 어린이 홍삼과 같이 열감기에 좋은 면역력 음식을 챙기는 지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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