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수가 10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은 88명이었으며, 퇴직금을 포함해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간 사람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총 141억6600만원)이었다.
성 회장은 올해 3월 영원무역홀딩스 등기임원에서 사퇴하면서 퇴직금으로 138억4000만원을 지급받아 상반기 고액 보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올 상반기 GS리테일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허승조 부회장으로 퇴직금 51억5천900만원을 포함한 총 64억7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3위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주)GS에서 39억900만원, GS건설에서 13억1000만원 등 총 52억19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허 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보수총액 기준으로 1위였다.
이어 김원배 전 동아에스티 부회장은(퇴직금 46억9700만원 포함한 49억15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2개사에서 42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한진칼·한진 등 3개사에서 41억18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주)LG에서 38억5천700만원), 김상철 전 펩트론 부사장(스톡옵션 행사이익 34억원을 포함한 34억6700만원),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퇴직금 29억원을 포함한 32억4300만원),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퇴직금 17억7400만원을 포함한 30억8000만원) 순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급여와 상여금 등 29억원을 받아 현직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아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