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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7곳, 지난해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 론칭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대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55개사의 2015년 사회공헌지출 총액은 2902050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기업 3곳 중 2개가 사회공헌 지출을 늘리거나(53.3%) 전년 수준을 유지(13.3%)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25%이상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기업도 전체의 27.1%에 달했다. 사회공헌 분야별 지출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취약계층 지원(33.5%)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4%p 증가하는 등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응답 기업 10곳 중 7(67.6%)2015년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응답했으며 프로젝트 수는 220개에 달했다. 신규 프로그램 분석 결과 기업들이 가장 주목한 분야는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대상의 40.4%가 아동·청소년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진로체험단,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됐다.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일회성 협찬, 재난구호금 등 일반 기부성 지출(38.2%)보다 기업이 뚜렷한 기획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자체 프로그램의 비율이 61.8%로 나타나는 등 단순 현금성 기부에서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였다.

 

사회공헌 담당자들을 부문별 사회공헌 성과에 대해 지역사회 기여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4.1/5)를 보인 반면, 매출증가와 연계된 재무적 성과와 관련해서는 2.8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숭실대 정무성 교수는 우리 기업 내부적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재무적 성과와 연계하려는 전략적 사회공헌을 시도 중이나 아직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실태조사에 참여한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경제계가 가장 관심 가져야 할 사회문제로 가계부채 증가, 경제적 취약계층 증가와 같은 소득 및 주거불안(30.4%)을 꼽았다. 그 다음은 노동 불안정(20.3%), 저출산고령화(16.8%), 교육불평등(14.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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