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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족 그리고 사랑을 그린 뮤지컬 ‘덕혜옹주’가 돌아온다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뮤지컬 ‘덕혜옹주’가 대학로 유니플렉스 개관 3주년 기념 작품으로 선정되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순수 창작 뮤지컬인 '덕혜옹주'는 역사에 가려진 덕혜옹주와 정혜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작품은 비극적 운명에 휩쓸린 ’덕혜옹주‘와 그녀의 딸인 ’정혜‘의 정신적 방황을 따라가면서 서로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가족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시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군국주의)가 한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가정조차 꿈꾸지 못하게 하지만 그것을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다.


조국과 가족의 버림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잊지 않으려는 ‘덕혜’, 덕혜와 다케유키 사이에서 그 어느 쪽도 될 수 없는 딸 ‘정혜’,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시대와 가문에 휘둘린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등 세 인물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다.


세 인물의 갈등과 사랑을 통해 잊고 있었던 시대의 아픔과 '같이 살고 있지만 같이 살고 있지 않는' 현대 가족의 문제를 '같이 살고 싶지만 같이 살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번 뮤지컬 ‘덕혜옹주’에서는 덕혜 역에 문혜영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다. 정혜 역에는 ‘오!캐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열연을 펼친 오진영이 캐스팅 됐다.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역에는 윤영석, 최수형, 김준겸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오는 2016년 1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다시 돌아온 뮤지컬 ‘덕혜옹주’는 2012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선, 2013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시범공연지원 당선, 2013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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