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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컬 ‘천변카바레’, 주간 박스오피스 3위 오르며 꽃길 예고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주간 박스오피스 뮤지컬 분야 3위에 오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8일 제작사 뮤직웰은 “뮤지컬 마니아부터 대학로 극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중년 관객들까지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이 천변카바레 공연장을 찾고 있다”며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는데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변카바레’는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리즈 뮤지컬이다. 월북 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 1930년대 만요를 음악감독 하림과 맛깔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변살롱’에 이은 그 두 번째 작품이다.


‘천변카바레’는 1960~70년대 급격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가는 서울의 이면을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는 주인공 춘식을 통해 볼 수 있다.


1970년 청계천변에 있는 ‘천변카바레’에서 이들이 엮어가는 사랑과 배신,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 지금 들어도 세련된 클럽 음악과 현란한 춤이 파노라마처럼 한편의 쇼로 펼쳐진다.


이번 뮤지컬 '천변카바레'에서는 춘식 역에 고영빈, 최형석이 더블캐스팅 됐다. 여기에 배우 정운과 하미미, 최정은 등이 출연하며 천변밴드로 8인조 빅밴드 소울트레인이 함께한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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