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1.4℃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1.2℃
  • 흐림강화 3.3℃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카드, 고객신뢰회복 경영 돌입

  • 등록 2014.03.04 19:15:31

신한카드가 최근 정보유출사태 등에 따른 카드업계 불신을 극복 하기 위해 3월부터 고객신뢰회복 경영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 간다.

신한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시작으로 업계 1등 카드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뢰회복 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를 위해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고객정보보호 재(再)혁신 ▵건전한 소비 지원 ▵카드업과 연계한 ‘따뜻한 금융’ 실천 강화 등 네 가지 신뢰회복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4대 신뢰회복 방향을 기반으로 기존 관행의 틀을 벗어나고자 실천 과제를 선정해 전사적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실천 과제로 고객관점의 서비스 정책 보강과 고객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한 상품 출시 등 고객 관점의 서비스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완전판매가이드의 제정 및 실천, 영업현장에서의 법규위반 행위를 점검해 정도영업 평가 비중 확대 및 패널티 강화 운영을 통해 불완전판매행위를 근절 하기로 했다. 불완전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소리방(민원체험방)’을 3월 중에 본사에 설치해 고객보호 의식 고취는 물론 고객불만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재 2월부터 4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2014년 신한WAY 연수’ 프로그램에 CEO 특강 시간을 활용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경영 현황 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으나 올해 연수에 는 정보보호 관련 내용을 강조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 정보보호 재혁신 과제로 금융당국의 고객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선도 적으로 신속히 이행하고, 정보보호제도 재정비를 통한 업계 최고수준의 정보보호 체크리스트로 매월 철저한 점검과 엄격한 외부 정보제공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 영역별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 강화 및 IT보안 취약점 상시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력과 인프라 강화에 나설 예정 이다. 그리고, 그룹차원으로 신설한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최고의 IT 안정성 과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건전한 소비 지원 과제로는 최근 한국문화정보센타와 제휴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처럼 Big Data 통계분석을 활용하여 정부 공익사업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 보급에 힘쓰고, 체크카드 서비스 품질제고와 이용고객의 편리성 강화로 2018년까지 취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넷째, 지난 해 12월 출범한 ‘따뜻한금융추진팀’을 기반으로 카드업과 연계한 특화상품서비스, 고객보호, 전통시장 가맹점 마케팅 지원 및 협력업체 보안 개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2.0’ 실천을 위해 기존 아름인도서관 사업을 고객이 함께하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3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고객신뢰회복 경영의 첫 걸음으로 위성호 사장을 포함한 전 임부서장이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갖고 정도 영업의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동시에 본사부서 및 지점 등 현장에서도 전 직원이 다짐식을 갖는 등 모든 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날 위사장은 “금번 고객신뢰회복 경영 돌입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고객 가치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며, “신뢰회복 차원의 일회성 프로 그램에 그치지 않고 신용카드 시장이 건전한 서민금융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